순서가 좀 뒤바뀌었지만, 나는 처음 계정 비활성화 조치를 당하고 나서
돈을 못받는 것도 못받는 거지만 과연 구글이 내가 벌었던 수익금 전액을
광고주에게 제대로 돌려주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되었었다.

웃긴대학의 경우만 해도 떼먹힌 광고비가 2천만원에 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광고주가 부족해 늘 나오는 광고가 거기서 거기였기 때문에
당시의 광고주라면 분명히 상당한 금액을 환불받았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걸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스스로 정직하다고 여기는 구글을 믿어주는 방법 밖에는.


그래서 다음 아고라와 네이버 오버추어 광고주 모임인 "온광협"에 환불 받은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글을 올렸었다. 다음 아고라에 올렸던 글은 베스트에
올라가 꽤 많은 댓글(대부분 그냥 구글 욕하는)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그 글을 찾을 수가 없어서
온라인광고주협의회 카페에 올렸던 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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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광고하시는 분들은 꼭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플래시게임/애니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글 Adwords에도 가입을 해서 광고주 역할로 적은 금액이지만 광고도 직접 해봤었고,
트래픽을 모아 구글 Adsene를 운영해 수익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웃긴대학과 마찬가지로 이곳 온라인광고주협의회 회원 여러분들이 제일 싫어하시는
부정클릭 사유로 오늘 아침, 구글로부터 계정이 삭제됐다는 한 통의 메일을 받게 됐습니다.
글이 굉장히 길어질 수 있습니다만 구글 Adwords에 광고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구글에 계정 삭제를 당하고, 웃긴 대학과 제 사이트 공지사항에
올린 글 전문입니다.

--- 중략 ---

......................

 
이렇게 긴 내용을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가 구글 광고주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은 건,
광고를 진행하시다가 부정클릭으로 회수되었다며 실질적으로 구글측으로부터 환불을 받은 일이
있는지의
여부가 궁금해서입니다.
 
제가 듣기로 웃긴대학에서 받을 금액이 2천만원이었다고 한다면,
대개 게재되는 광고가 늘 거기서 거기이고 비슷한 광고주의 광고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환불액이 상당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웃긴 대학이나 저처럼 이렇게 구글에 일방적으로 당한 사실을 공개한 사이트를 제외하고도
구글의 일방적인 계정 삭제를 겪은 업체들이 상당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매월 광고를 집행하시면서 어떤 명목으로든 간에 광고주들이 어느 정도 환불을 받았다는
내용이 입증되어야 구글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제가 2개월 동안 광고 집행하면서 벌어들인 170만원도 안되는 돈을 못받은 것도 분하지만,
정말 하늘에 맹세코 부정을 저지른 일이 없는데 그 사유로 일방적인 계정 삭제 통보를 받게 되니
너무 억울해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저는 온라인광고주협의회 카페에 가입한지는 꽤 됐습니다만, 단순히 CPC 광고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뿐,
오버추어에 광고하는 것도 아니라서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보니 활동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부디 구글에 광고하시는 분께서 부정클릭으로 회수된 내역이라며 환불 받은 경험이 있으시면
댓글, 쪽지, 메일 등 어떤 형태로든 제게 연락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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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광협에 2번째로 올린 글 - 아래 댓글에 대한 답변 형식

"웃긴대학 사건이 뭔지 도통 글을 읽어도 그 웃긴대학 사건이 뭔지 알아야 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대략 저 내용만 보면 뭔소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글구 구글의 광고방식도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이해에 도움 되겠습니다. 구글 광고 방식은 오버추어와 좀 다른것 같던데... 꽤 긴 글 읽고도 제가 이해 못하니 좀 답답하군요^^ 많은 공감대를 위해서 제가 궁금한 내용 한 번 더 첨가해서 올려주시면 다른 분들도 많이 도움 될 듯 합니다. - 피아노"



피아노님 - 웃대 사건과 구글 광고 방식에 대해

먼저 구글 웃긴대학 사건에 대해서는 웃긴대학에 들어가 보시면 상세한 내용이 있습니다만,
그러실 필요 없이 아래의 신문기사 중 하나만 골라 읽으셔도 대충 짐작이 가실 겁니다.
 
 
"웃대·구글 공방, 해외서도 화제"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웃긴대학’으로 드러나는 구글의 본색?"<한겨레> 온라인뉴스부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국내 사이트 ""구글 제소하겠다"""한국경제신문 임원기wonkis@hankyung.com
"유머 사이트 웃긴대학, 구글에 '전쟁' 선포"a>한국일보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웃긴대학 ""구글 믿지마세요"""a>디지털타임스 심화영 dorothy@디지털타임스
국내유명사이트,구글에 사기당했다 주장"파이낸셜뉴스 문영진 jinnie@fnnews.com
`웃긴대학`의 웃을 수 없는 사연"이데일리 류의성 esryu@edaily.co.kr
"국내사이트 ""구글이 광고비 떼먹었다"연 합 뉴 스 jhpark@yna.co.kr
"구글에 돈떼였다""..웃긴대학의 하소연"머니투데이 전필수 philsu@(전필수)
"웃긴대학, '구글'에 선전포고"세계일보 서명덕 mdseo@segye.com
"구글-웃긴대학, 키워드검색광고 '부정클릭' 공방"아이뉴스24 정진호 jhjung@inews24.com
구글이 웃대를 건드렸다?도깨비뉴스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웃긴대학 “구글에 당했다”스포츠칸 권오용
"웃긴대학 ""구글서 키워드광고 일방적 해지…광고비 못받아”전자신문 김유경 yukyung@etnews.co.kr
"웃긴대학 ""구글 지사 설립 날, 고소하겠다"매일경제 명승은
"웃긴대학, ""구글, 우리를 우습게 보지마라"""K모바일 오병민 news@kmobile.co.kr
Korean Site Drags Google Into David-Goliath Match World’s 3rd Largest Site Accused of Not Paying 24,952nd Ranker Ad Fees""The Korea TimesBy Cho Jin-seo Staff Reporter
 
 
 
구글 광고 방식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히 설명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애드센스는 확실히 압니다만 광고주가 가입하는 애드워즈는 잠시만 광고를 했을 뿐이라서요.
 
구글에 광고를 하시려면 Adwords에 가입하셔서 키워드 선정 및 광고 문구를 직접 작성해서 등록하면 됩니다.
아시겠지만 구글은 자사 사이트와 함께 포털 사이트에는 파란과 엠파스에만 스폰서링크 검색이 들어가구요, 제가 아는 바로는 인지도 높은 몇 개 인터넷 신문사에 구글 배너(오버추어에서는 컨텐츠 매치라고 하나요?) 형태로 기사 하단에 들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오버추어와 달리, 구글 배너를 게재하는 매체사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소규모이든, 규모가 크든 누구나 홈페이지만 가지고 있으면 자사 사이트에 배너를 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바로 이런 점을 교묘히 이용하여 문호는 쉽게 개방하지만 수익금을 줄 때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 요소를 파악해 일방적으로 지급 중단을 시키지요.
예를 들어 2개월 동안 아무 문제없이 진행하다가 막판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부정클릭을 유발했을 경우에도 기존에 정상적으로 집행되었던 수익조차 한꺼번에 부정으로 몰아붙여 지급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구글이 더 악질스러운 점은, 초기에 부정클릭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아무 언급 없이 수개월을
진행시키다가 잘라버리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 차라리 다른 걸 붙여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아무 문제없이 수익금을 잘 받고 있는 곳도 많겠지만 억울하게 당한 업체도 상당수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1일 방문자 40만, 1일 페이지뷰 1500만의 대형사이트인 웃긴대학에도 덜렁 메일 한 통
보내는 것으로 계정을 삭제할 정도이니 그 밑의 사이트들은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제가 여기 와서 본의 아니게 하소연을 늘어놓게 됐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정상적으로 운영하여 실제 광고주의 사이트에 가입이 되거나 매출로 이루어진
것은 어떻게 계산하고 광고주들한테 회수한 돈을 돌려주겠다는 건지..
이미 제가 받을 수익금은 포기했고, 다만 이런 비밀을 풀어보고 싶은 겁니다.
정말 구글이 회수한 수익금을 광고주들에게 모두 돌려주는지 말입니다.
 
더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피아노님께서 충분히 이해가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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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광협 운영자님의 글


안녕하세요 온광협시삽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구글 광고를 진행중에 있습니다만 일단 파란과 엠파스뿐인 광고시장 자체가 작고

금액도 오버추어 대비 미미하고 또 부정클릭 빈도도 아무래도 오버추어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작기 때문에 아직 환불요구를 해본적도 자세히 과금리포트를 본적도 없습니다.

다만 오버추어와 달리 구글은 광고비가 대략 일주일단위의 후불제라서 선불로 여지없이 받아가는

오버추어 대비 환불은 좀더 용이하고 합리적일거라 추측해봅니다.

즉 후불제이기 때문에 그사이 과다트래픽이나 부정클릭등이 발생하면 그부분을 필터링한 후에

과금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만 아닐수도 있습니다.

(누구 구글 광고를 전면적으로 진행하시는분 오버추어의 adjustment에 해당하는 부분이 구글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답변을 주십시요.)


여기서 광고주들이 혹시 모르실까봐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구글 애드센스는 글을 쓰신분과 같이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분이 구글 배너를 달아주고 수익금을

얻는 형태입니다. 즉 광고주가 아니라 광고를 개제해주는 네이버,다음같이 포탈의 역할을 수행하는것이죠.

즉 자신의 사이트에 방문자가 많을수록 또 그 방문자들이 구글배너를 클릭을 많이 할 수록 사이트

운영자는 수익이 증가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비 양심적인 사이트 운영자는 자신의 사이트에 걸린 구글 배너를 줄기차게 클릭해댈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야 자신의 수익이 올라가니까요.


웃긴대학 사태도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광고주들이 부정클릭으로 과다한 광고비지출을 의심해

구글에 클레임을 걸고 구글에서 조사를 한 결과 부정클릭이 있다고 확신을 가졌기에 계정삭제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이 과정에서 웃긴대학이나 글을 쓰신분은 기껏 광고를 개재해주고 광고비를 못받고 계정을 삭제당한것이니

억울하실테고 광고주는 부정클릭으로 부당하게 광고비를 지출하였으니 또 억울할 것입니다.

즉 서로 이해가 상충됩니다.

이 과정에서 구글이 부정클릭에 해당하는 부분을 광고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면 상식적으로는

실제 현저한 부정클릭이 발생했고 그 부분을 광고주에게 되돌려 주는것이니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글을 쓰신분은 구글이 말하자면 비열하게 부정클릭이 있다고 통보하고 그동안 열심히

배너 올려준것에 대한 광고수익을 가로채고 또 그 가로챈 금액을 광고주들에게도 돌려주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을 하자면 분명 사이트 운영자들의 부정클릭은 존재합니다.

님께서는 하지 않았다니 그 말을 믿습니다만 여타 사이트 운영자들에게는 그런것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구글이 부정클릭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일부러 부정클릭이 발생한것처럼 분란을 일으키며 계정을

삭제하고 광고수익을 분배하지 않는다는것은 솔직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즉 수익분배를 구글과 몇대몇으로 나누는지는 몰라도 구글도 부정클릭이던 아니던 클릭율이 높아져야

수익이 올라가는데 구지 아닌걸 부정클릭이라고 우겨서 자신들 수익을 줄이는 짓을 한다는것이

이해가 안된다는것이죠.

반대로 오히려 부정클릭을 묵인하고 조장해야 구글도 수익이 올라갑니다.


오버추어는 모임에 오시는 광고주들 의견을 종합해보면 자진해서 부정클릭 발생을 시인하고 조사해서

환불을 해주는 경우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광고주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취합해서 이의를 제기해야 몇달이 지난뒤에 청구금액에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만을 되돌려 받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사건을 보면 마치 구글은 자진해서 부정클릭을 엄정히 모니터링하며 자신의 살을 깎아먹더라도

철저히 관리하는듯이 보입니다.


분명 부정클릭을 직접 행하지 않았는데도 계정을 삭제당한 님과같은 억울한 사람도 존재할것입니다.

그런데 구글은 왜 그걸 구지 부정클릭으로 간주해서 자신의 이익까지 깍아먹는것일까요?

정말 님의 말대로 구글이 님에게 지불할 광고수익을 주지않고 그것을 반대로 광고주에게도 되돌려

주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라면 구글은 그 어느기업보다 악질적인 기업이겠죠.

그 부분에 대한 답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정클릭은 님이 직접

진행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경쟁업체가 혐의를 씌우기 위해 진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분명히 데이터상으로 뚜렸한 징후가 보였기 때문에 판결이 난일로 보입니다.

다만 그 부정클릭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이 과연 우리 광고주들에게 돌아왔는지는 구글이 답을 해줘야되겠죠.

그걸 대놓고 우리 광고주에게 안줘놓고도 줬다고 거짓말 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시한번 님께서 직접 부정클릭을 진행하셨다고는 전혀 의심치 않습니다만 분명 다른이유에 의한

징조는 있으리라 봅니다.

사이트 로그분석자료를 보시면 바로 나올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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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광협에 3번째로 올린 글 - 온광혐 운영자님의 글에 대한 답변

온광협님께서 직접 이렇게 긴 글 남겨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수익을 내기 위해 단 한 번이라도 부정클릭을 했다면 이런 글을 그 어디에도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참고로 제가 구글 배너를 게재하기 전에 이미 아는 사람이 계정삭제 당한 걸 확인했기 때문에
실수로라도 배너를 클릭할까봐 얼마나 조심했는지 모른답니다. 아무튼 믿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이트 로그분석자료는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건 제 사이트에 방문하는 회원들의 경로만 알 수 있을 뿐이며, 구글 배너를 어디서 누가, 어떻게 클릭했는지는 전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애드센스 수익 보고서를 보면 전체 총 임프레션과 클릭수, CTR, e-CPM, 수익금액 이것만 나오며 그 외의 상세 정보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 로그분석 자료는 광고주들이 볼 수 있는 것이겠죠.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부정클릭 부분만 광고주들에게 환불됐는지.. 아니면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실제 매출과 가입으로 이루어졌던 부분까지 모두 회수해서 100% 그 금액을 광고주들에게 환불해
줬는지 이것을 알고 싶은 겁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구글이 중간에서 일방적으로 회수한 수익 중
부정클릭에 해당하는 부분만 광고주에게 환불을 해주고 나머지, 광고주의 그 어떤 컴플레인도 없던 클릭에 대해서는 자사 수입으로 모두 착복하는 셈이 되고, 다행히(?) 후자임이 확인된다면 그나마 제 억울함도 어느 정도 풀어질 것 같습니다.


구글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클릭 발생분과 의심되는 것을 제외하고 수익을 주는 것도 아니고
한 통의 준비된 메일을 보내 부정클릭이 감지되어 삭제한다, 광고주에게 돌려주겠다..
이게 전부입니다.
광고주에게 어떤 식으로 어떻게 돌려줄건지는 당연히 아무 언급이 없습니다.
아마도 구글이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배경에는 전혀 투명하지 못한 이런 시스템
(구글에서는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구글 시스템이라고 말합니다만)을 구축한 때문이라고 저는 감히
확신합니다.


아무튼 온광협님께서 언급하셨던 것처럼 부정클릭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이 과연 광고주들에게 돌아왔는지 구글에서 답을 꼭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말로만 그랬다고 하지 말고, 제 사이트에서 발생했던 수익금 전부를 어느 광고주에게 얼마씩 돌려줬다는 걸.. 증빙자료와 함께 말이죠.
그러나 솔직히 성의있는 답변을 받을 기대는 전혀 안합니다. 또 지금 다른 먹고 살 길 찾기도 바쁜데
제가 이런다고 수익금을 다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일을 떠벌리고 다녀서 제게 무슨 영광과
이득이 있겠습니까만은..
적어도 구글 광고주 여러분께서 이런 내용이라도 정확히 알고 계셔서 회수된 전액을 환불 받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가 내가 할 수 있었던 노력의 전부였다.
구글 광고주가 너무 적다 보니, 어디 가서 물어볼 데도 없었고..
무엇보다 당장 먹고 살 일이 아득했기에 언제까지고 구글과 씨름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 구글 애드센스 - 2006년 1월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마침.


메일을 주고 받은 내용들이라 너무나 긴 글이라서 여기까지 꼼꼼히 읽어주신 분이
과연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다 읽어보셨다면 짧은 댓글이라도.. 미리 감사드립니다 ^^)
아무튼 저는 그저 제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너무 내용이 길어지다 보니, 어설프게 연재가 마무리됐네요. 에고..


★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구글에 광고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매월 적은 금액이라도 환불이 되고 있는지, 있다면 어떤 사유로 환불이 된 것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계정비활성화되는 사이트와 블로그는 항상 존재하니까요.
   
 

Adler였지요..^^

Posted by 아들러

나는 (순진하게도) 구글이 보내온 메일을 받고 조금 마음이 누그러졌다.
준비된 답변을 보낼 상황이 아니었으니 그랬겠지만, 어쨌든 담당자가 직접 작성한 메일을
읽게 되니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들어 아래의 메일을 작성해서 발송했다.

................................................................................................................

안녕하세요, 구글 담당자님.

 오늘로써 제가 운영하던 구글 계정을 삭제 당한지 5일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돈도 돈이지만, 억울함과 분노로 밤잠까지 설칠 정도였으나
 "시간이 약"이라고, 며칠 지나니 마음에 평정심을 찾게 되네요.

 특히 구글의 성의있는 답변을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다가 비록 만족스러운
 답변은 아니나 아래 메일을 받고 나니 제가 그 동안 구글에 보냈던 다소 공격적인
 메일에 미안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혹시 제가 보낸 이전 메일들을 읽어보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저는 플래시365 라는 사이트를 지난 해 11월 초 처음 개설한 후,
 본격적으로 사이트 키우기를 시작했던 12월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오직 사이트의
 성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제 애드센스 계정의 일별 임프레션수를 보시면 알겠지만
 1일 몇 천 임프레션을 기록하다가  수십 만 임프레션으로 늘리는 데에는
 불과 보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주위 사람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건 기적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제가 더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열심히 사이트를
 가꾸어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구글 덕분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질의 플래시 자료를 올리면 올릴수록, 컨텐츠 마케팅이라 불리우는
 홍보를 하면 할수록, 방문자가 늘어나며 하루가 다르게 수익금이 올라가는
 구글 애드센스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은 제 유일한 희망이자 낙이었으니까요.
 아무 수익도 나지 않는 상황이었다면 제가 단기간에 사이트를 이 만큼
 키워놓는다는 건 불가능했을 겁니다.
 
 구글 모니터에 제가 얼마나 자주 애드센스를 들락거렸는지도 표시된다면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시간 당 몇 차례씩, 수시로 확인하며 늘어나는 매출을
 보는 즐거움으로 다른 일을 못할 정도였거든요.


 제게 있어서는 전부와도 같았던 구글 애드센스였기에,
 계정이 비활성화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나니,
 정말 하늘이 노랗다는 표현을 절감하겠더군요.

 따지고 보면 큰 수익도 아니었습니다.
  하루 최고 150달러를 벌었을 때만 해도, 이 상태로만 유지해 준다면
 먹고는 살겠구나.. 하며 큰 기대에 부풀었습니다만, 클릭률이 더 높아져도
 하루 20~30달러 수준에 머물게 되자.. 크게 낙심하고 있던 차에..
 월 100만원도 안 될 그 적은 수익도 못받게 된다니..
 제 심정이 어떠했을지.. 다만 0.1%라도 짐작이 가실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게 변론의 기회가 주어졌으니 혹시 부정클릭(또는 무효클릭)이라고
 여길 수 있었던 데이터 변화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혹시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제 사이트에서 구글 배너의 무효 클릭을 발생
 시켰는지.. 저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로그분석을 통해 어느 아이피에서 지속적인 방문을 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만
 해당 아이피 접속자가 어떤 구글 배너를 클릭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걸 알 수 있게 되려면 결국 구글 배너 소스를 만져야 한다는 얘기인데..
 구글 소스의 수정은 약관에 위배되고 저는 할 줄도 몰라서 논외로 치겠습니다.  


 계정 삭제 당하기 전 최근 데이터를 보시면 CTR이 보통 0.2% ~ 0.3%에서
 0.4~0.5% 로 급상승된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임프레션은 동일하거나 오히려 떨어졌는데 CTR이 상승한 결정적인 이유는
 게임 화면 바로 밑의 빅배너와 오른 쪽 스카이스크래퍼 배너를 기존의
 옅은 하늘색 톤에서 팔레트를 수정해 테두리와 바탕색을 모두 흰색으로 바꾼 후의
 결과였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분명 광고로 인지되던 구글 광고가 사이트 내의 컨텐츠로 보이게
 인식되어 방문자의 클릭이 더 늘어났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방법은 구글에서도 권장하는 것으로 알며 방문자의 주목도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험 중의 하나였습니다.
 e-CPM이 떨어져 만족할 만한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해외 사이트들을 벤치마킹하며
 단 한 번 변화를 준 것이 맞아 떨어졌던 것이지요.

 그러나 제가 계정을 삭제당한 결정적인 이유가  혹시 그 때문에,
 플래시365의 컨텐츠 일부로 여긴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클릭해 무효클릭이
 발생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플래시365는 저 혼자 운영합니다.
 또 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무실을 다른 회사분들과 함께 쓰고
 있습니다. 한 개의 아이피로 여러 명이 공유기를 연결해 쓰고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이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들어와서 클릭했는지 안했는지는 전혀 알 수도,
 확인할 방법도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설명드릴 수 있는 전부입니다.

 제가 구글에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제 스스로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부정클릭을 했다는 의심만은 받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저는 올해 만 6살이 되는 딸아이와 엄마 뱃속에 만 5개월째에 접어드는
 아이가 있는 가장입니다.
 제 아이들의 이름을 걸고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절대 부정클릭을
 하지 않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또 답장이 너무 길어졌네요.

 구글은 수익배분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 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울만한
 불투명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많은 오해와 불신을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쟁사인 오버추어에서는 빅 포털사이트 계약은 별개로 진행되지만
 보통 광고주가 100원을 낼 경우, 오버추어가 49원을 가져가고,
 남은 51원을 매체와 대행사가 6:4 로 나누는 등 배분 구조가 명확한 데 반해
 구글은 모두 공개사항이 아니라고만 답하시니.. 엄연한 계약 주체로서
 당연히 구글의 시스템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게 아닐까요?

 또 애드센스의 약관도 지나치게 계약자에게 불리한 건 아닌지 검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이러한 것이 부정으로 의심되니 여기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 는 선(先)경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정 삭제 통보를 당하는 걸,
 역지사지라고 하죠. 한 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어떤 기분이 드실지..


 물론 구글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광고주가 없다면 지금의 구글이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 셀 수도 없이 많은 애드센스 게시자가 없다면 그 많은 광고주가
 구글로 몰릴 일도 없었을 겁니다. 어째서 광고주만 전부인 것처럼 표현하십니까.

 부디 바라건대, 광고주를 보호하려는 구글의 노력 중 100분의 1..
 아니 1000분의 1만큼이라도 애드센스 계약자에게도 보여주신다면..
 저처럼 억울함과 분노로 밤을 지새우고, 안티 구글의 대열에 합류하는
 사람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런 정책에 대한 사항을 담당자님께 하소연한다고 될 일도 아니겠지만..
 답답한 심정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혹시 답장을 주신다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물론, 이 메일에 대해 구글로부터의 답장은 없었고,
오히려 엉뚱한 메일을 받게 되었다.


기존에 내가 따로 가지고 있던 계정도 연관된 것으로 파악해서 계정 삭제 조치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나는 애드센스를 잘 모를 때, 처음 운영하던 사이트에 A 라는 계정을 만들어
구글 배너를 게재했었다. 그런데 방문자가 적은 사이트이다 보니
클릭률이 별로 없어 한 5달러 정도 번 상태에서 방치해 두고 있었던 계정이었다.

100불이 돼야만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B 사이트 방문자가 늘게 되어
거기서 A 사이트 채널을 추가해 배너를 잠시 걸었다가 역시 너무 클릭률이
없어 조금 하다가 뺐었는데..
아마도 구글 담당자가 제가 보낸 메일을 보고 열이 받았었는지,
꼼꼼히 추적해서 부정클릭과 관계 없이 내가 소유한 계정 또한 연관지어 삭제한 게
아닐까 싶었다.

아래는 구글에서 온 메일 전문이다.


------ Original Message ------


Date: 2006년 01월 26일 오전 12:06:25
From: Google AdSense
Cc: Google AdSense
Subject: Google_AdSense_계정이_비활성화되었습니다.


귀하의 AdSense 계정은 이전에 무효 클릭 행위로 인해 비활성화된 계정과 연
관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따라서 비활성화되었습니다. 무효 클릭 행위로 인
해 비활성화된 게시자는 AdSense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지불
을 받지 못합니다. 귀하의 계정 수입은 영향을 받은 광고주들께 올바르게 돌
아갑니다.


저희 프로그램 이용약관에 명시된 바와 같이 Google은 언제든지 게시자의 참
여를 종료할 권한을 보유합니다.

감사합니다.

Google AdSense 팀



아래 글은 내가 바로 보낸 답장이다.
약관이야 봐서 알긴 하지만,
 "Google은 언제든지 게시자의 참여를 종료할 권한을 보유합니다"라는
내용을 보니 속에서 열불이 확 났다.


욕설을 퍼부어줄까 하다가 구글에 대한 찬사와 감사로 좋게 마무리 지었다.
진심으로 구글 담당자의 행운을 빌어주기도 했고.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상당히 시니컬해졌었던 듯. -_-;


................................................................................................................



제목 : 구글 담당자님께

와우~
세계 최고의 기업, 정직한 기업 구글에 다니시는 분께서 준비된 답변이 아닌,
준비된 답변을 조금 수정한 메일을 다 보내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어차피 쓰지도 않을 거였고,
아직 계정이 남아 있다는 사실 조차 신경쓰지 않았건만 제 손으로 직접 삭제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비록 구글 이외에는 누구도 확인해 볼 수 없지만
영향을 받은 광고주들께 올바르게 돌아간다니.. 역시 세계 최고의 양심있고 정직한
기업이자, "나쁜 짓을 안하고도 돈 벌 수 있다"는 구글의 정신에 감동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삭제했어도 끽소리 하나 못냈을,
저같은 악덕 부정클릭 혐의자에게도 준비된 답변을 아주 조금 수정한 메일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담당자님께서는 세계 최고의 양심있고 정직한 기업 - 구글에서
크게 성공하시어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영어를 아주 모르는 건 아니라서 영어로 행운을 비는 메시지 하나 남기고
글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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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에서 이어집니다.


Adler였지요..^^

Posted by 아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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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에 두 차례 계정삭제 당한, 한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자의 계정삭제 풀 스토리 블로그입니다. by 아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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